최근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영수회담과 관련해 "대통령과 여당이 먼저 만나자고 제안하고 야당이 응하는 것이 국가의 모양에 있어서도 좋다. 제안하면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IMF나 2008년 금융위기보다 훨씬 심각한 위기가 오고 있어 사회적 대타협 기구도 필요하고 여야 간 대책 논의 기구도 필요한데 이것을 왜 야당이 제안하고 있는지 답답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취임 두 달 평가를 스스로 하시고 국정운영 방향에 변화를 가져와야 할 시점"이라며 "여당은 권력 다툼으로 정신없고, 대통령은 민생에 소홀하고, 대통령 배우자는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행위를 함부로 하고, 문제제기는 무시하는 과정에 국민 사이에서는 실망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 '비선보좌 논란'에 대해선 "친인척을 채용한 것에 대해 '동지'라고 하는 등 논리방어에 나서는 것 같은데 바보 같은 짓"이라며 "빨리 사퇴시키고, 민간인을 1호기에 태운 것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영부인과 관련된 문제다 보니 사과를 못하고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런 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회에서 재발방지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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