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이겨내고 3년 만에 정상개최되는 경북도민체전을 앞두고 개최지 포항은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경북지역 23개 시·군을 각각 대표하는 1만1천여명의 스포츠 선수들이 포항으로 모여들어 열띤 경합을 펼칠 축제의 장을 모두가 손 꼽아기다리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포항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60회 경북도민체전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환갑을 맞이한 이번 도민체전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막바지까지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포항시의 이강덕 시장을 만나봤다.
-제60회 경북도민체전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제60회 경북도민체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준비상황 보고회, 개·폐회식 공개행사 준비, 자원봉사자 모집, 경기장 안전점검 등 대회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종목별 경기장의 완벽한 보수와 공인을 통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종목별 기록이 공식적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하는 등 2010년 이후 12년 만에 개최되는 도민체전이 성공체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포항에서 개최된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 중인가.
▶300만 경북도민과 체육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경제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차츰 일상회복을 맞이하고 있는 지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전으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도민체전 성화 봉송 행사는 지금까지와 다르다고 들었다. 어떤 행사인가.
▶도민체전 성화는 토함산과 호미곶에서 각각 채화돼 포항의 특성을 담아 봉송된 성화가 경북도민체전 최초로 해상을 통해 포항운하관에서 형산강을 따라 포항종합운동장으로 입장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개회식에선 화려한 멀티미디어쇼와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 등을 누구나 자리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일반 관중석 1만6천석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기간동안 해양스포츠 도시 포항을 알리는 연계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는데.
▶이번 도민체전 개최에 발맞춰 시원한 여름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스포츠 대회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도민체전과 연계한 각종 해양레저스포츠 행사를 통해 대회 참가자와 관광객들에게 해양레저스포츠를 가까이 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항 바다야 놀자' 앱으로 안내하면서 시민들과 방문객의 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전국 서핑 3대 성지'로 각광받고 있는 용한 서퍼비치에서 300여 명의 서핑 선수들이 바람과 파도를 타며 승부를 펼치는 '서핑 페스티벌',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 등이 상당히 기대가 된다.
또한 경북도민체전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영일만친구 야시장'을 개장해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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