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치 한폭의 동양화' 영주 죽계구곡 데크길 야간 관광명소로 떠올라

총길이 1.5km…소백산 병풍·달 그림자·흐드러지게 피어오른 나뭇잎 눈길

야간 조명이 설치된 배점저수기 데크길. 영주시 제공
야간 조명이 설치된 배점저수기 데크길.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 배점저수지 '죽계구곡 데크길'이 야간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2019년 3월 사업비 43억원을 투입, 지난해 11월 완공된 죽계구곡 데크길에 지난 3월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야간 보행 안전과 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소백산 자연 풍광과 잘 어울어진 배점저수지 죽계구곡 데크길은 목교 2개소, 보행매트로 이뤄져 있으며 중간지점에 3층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이 데크길은 하절기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점등된다. 데크길에 조명이 들어오면 소백산 병풍과 달 그림자, 정자, 불빛에 흐드러지게 피어오른 나뭇잎, 데크길 사이사이로 세어 나온 불빛이 어울어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하천수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밤에도 빛나는 죽계구곡 데크길이 폭염에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낭만을 선사하는 새로운 피서지로 각광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야간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머물고 싶은 영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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