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스탠딩 회의문화'로 혁신 … 실용·효율성 기대

'스탠딩 회의' 및 '스탠딩 결재' 진행
간부회의도 경북도의 일정 따라 변경

경북 구미시가 원탁에서 스탠딩 회의로 진행하는 등 회의 문화 혁신에 나서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원탁에서 스탠딩 회의로 진행하는 등 회의 문화 혁신에 나서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시정 목표인 '새 희망 구미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한 회의 문화 개편에 나선다.

12일 구미시에 따르면 매주 월요일에 개최했던 간부회의를 화요일로 변경한다. 상급단체인 경상북도와 일치시킴으로써 기초 및 광역지자체의 업무계획 편성 주기를 연동하기 위해서다.

또한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던 티타임을 금요일에 열어 한 주의 마무리 및 다음 주 업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변화는 서서하는 원탁 회의다. 구미시는 의자에 앉아서 실시하던 기존 회의와는 다르게 의자 없이 원탁에서 '스탠딩 회의' 및 '스탠딩 결재'를 진행한다.

스탠딩 회의는 준비된 서류보다는 티타임 시간에 업무 관련 대화를 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문화 개선은 김장호 구미시장의 업무 효율화 목적도 있지만, 공무원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주문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회의서류 준비가 추가적인 업무가 될 수도 있는데, 보고가 필요한 사항을 티타임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김장호 구미시장의 시정 철학에 박자를 맞춰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실무진에서도 지속적으로 연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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