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거리두기 발표 전날 두달만의 4만명대 가능성, 오후 9시 38734명 확진

경기 1만1천81명, 서울 9천363명, 경남 2천166명, 인천 2천66명, 충남 1천653명, 경북 1천652명, 부산 1천307명, 대구 1천231명, 울산 1천130명, 청주 1천68명, 전북 1천51명, 강원 1천47명, 대전 968명, 제주 911명, 전남 850명, 광주 815명, 세종 375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7천360명 늘어 누적 1천856만1천861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1일(4만3천908명) 이후 62일 만에 가장 많은 수다. 정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13일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방역 대응책을 내놓는다. 사진은 이날 점심시간 서울 종로구의 식당가.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7천360명 늘어 누적 1천856만1천861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1일(4만3천908명) 이후 62일 만에 가장 많은 수다. 정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13일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방역 대응책을 내놓는다. 사진은 이날 점심시간 서울 종로구의 식당가. 연합뉴스

12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3만8천734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11일 오후 9시 집계 대비 2천929명 증가한 것으로, 지난 주 1만~2만명대 확산세가 이번 주 4만명 안팎 수준으로 증가했음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월요일이었던 어제 최종 집계는 3만7천360명이었고, 이어 오늘은 전날 결과보다 더 많은 수치가 중간집계에서 확인된 상황이다.

또한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 더블링(1주 단위로 확산세가 2배로 증가하는 것) 현상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지속된 집계이기도 하다.

오늘 오후 9시 집계는 1주 전 같은 화요일이었던 5일 오후 9시 집계 1만8천606명 대비 2배가 넘는 규모이고, 2주 전 같은 화요일이었던 6월 28일 오후 9시 집계 9천845명에 비해서는 3.9배, 즉 4배 수준이다.

12일 오후 광주 북구보건소 역학조사팀 직원들이 관내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 등 감염병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광주 북구보건소 역학조사팀 직원들이 관내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 등 감염병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한 주, 즉 7월 5~11일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만9천363명(7월 5일)→1만8천505명(7월 6일)→1만9천323명(7월 7일)→2만286명(7월 8일)→2만410명(7월 9일)→1만2천693명(7월 10일)→3만7천360명(7월 11일).

이어 7월 12일 치는 이틀 연속 3만명 후반대 내지는 4만명 초반대가 예상된다.

어제는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1천825명이 추가됐는데, 이를 오늘 오후 9시 집계에 단순히 더하면 4만559명이 된다.

지난 5월 10일 일일 확진자 4만3천916명 기록이 나온 후 2개월만에, 또 지난 6월 26일 일일 확진자가 3천423명으로 3월 5차 대유행 정점(3월 16일 62만1천328명) 이후 최저 규모를 기록하고 16일 만에 첫 4만명대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3만7,360명으로 지난 5월 11일 4만3천여 명을 기록한 이후 62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3만7,360명으로 지난 5월 11일 4만3천여 명을 기록한 이후 62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오늘 집계는 내일인 13일 발표될 예정인 정부 재유행 방역·의료대응 대책, 즉 새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내용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발표에는 지금 재유행의 주 원인으로 백신 3차 접종 후 면역력 약화가 꼽히고 있는 만큼 4차 접종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접종 대상을 '5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7일 격리의무 유지 ▷선별검사소 확대 ▷치료제 추가 확보 및 처방 확대 ▷확진자 생활지원금 및 치료비 축소 재검토 등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과거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수용인원 등 영업 제한 규제는 다시 도입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1만1천81명 ▶서울 9천363명 ▶경남 2천166명 ▶인천 2천66명 ▶충남 1천653명 ▶경북 1천652명 ▶부산 1천307명 ▶대구 1천231명 ▶울산 1천130명 ▶청주 1천68명 ▶전북 1천51명 ▶강원 1천47명 ▶대전 968명 ▶제주 911명 ▶전남 850명 ▶광주 815명 ▶세종 37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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