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세의 절반' LH 청년임대주택 활용하세요

일정 요건 충족하는 만19~39세 이하 미혼 청년 대상
청년 매입 임대주택 임대료는 시중 시세의 40~50% 수준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사옥. LH 대경본부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사옥. LH 대경본부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 매입 임대주택이 청년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H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재용)에 따르면 LH 청년임대주택은 무주택 요건과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미혼청년을 대상으로 한 제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주거 공간을 제공해 사회 초년생 청년들의 주거 고민을 덜어준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정책이다.

특히 매입 임대주택, 전세 임대주택, 전세형 매입 임대주택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게 LH 측 설명이다. 매입 임대는 LH가 주택을 매입, 보수한 뒤 그 주택을 재임대하는 형태. 전세 임대는 LH가 자체 기준에 따라 임차인이 찾은 주택을 임차인 대신 먼저 계약한 뒤 그 주택을 임차인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청년 매입 임대주택은 시중 시세의 40%~50% 수준 임대료를 부담하면 된다. 청년 전세 임대주택은 9천500만원 한도 내(광역시 단독 거주 기준)에서 전세금을 지원받는다. 전세형 매입 임대주택의 임대료는 시중 시세의 70~80% 수준(무주택 가구 구성원 대상)이다.

집값 상승세가 둔화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집값은 상당히 높은 상태. 경제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물가, 고금리 등 대내외 경제 여건도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저소득층 청년들이 겪는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LH의 청년 임대주택에 관심이 더 쏠리는 이유다.

일반적인 경우보다 월세와 보증금 부담이 적다는 게 이 제도의 장점. 전세 임대주택 거주자인 A(대구 수성구 황금동) 씨는 "취업 후 독립하려고 집을 찾아봤지만 사회 초년생 월급으로는 임대 시세를 감당하기 벅차 고민이 컸다"며 "이 제도 덕분에 이 집을 만날 수 있었다. 예전 전셋집보다 넓고 주거비 부담도 적다"고 했다.

한편 LH 청년 매입 임대주택에 대한 세부 정보는 LH청약센터(apply.lh.or.kr), 마이홈포털(myhome.go.kr)과 LH 콜센터(1600-10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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