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이준석 대표에 대해 "일주일이 지난 시점까지 언론이 예상하던 반응을 보이지 않는 건 윤리위 결정을 수용한 게 아닐까"라고 14일 해석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YTN '뉴스Q'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혁신에 기여한 부분을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윤리위도 당 공식기구고, 그 결정에 대해 마음이 아프더라도 수용하는 것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등산을 등반한 이 대표의 개인 행보에 대해선 "당을 대표하는 입장인 제가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해 해석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도 "윤리위 결정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견해를 피력할 수 있지만, 당의 사법기구인 윤리위 결정에 대해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후임 당대표를 뽑거나 비대위원장 체제로 가는 것이 더 안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는 모두 당헌당규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 해석상으로는 직무대행 체제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일축했다.
'직무대행 체제가 미봉책'이라는 지적을 두고는 "당내에서 직무대행 체제에 대해 대부분이 동의를 했고, 일부에서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당내 논의 활성화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윤심' 눈총을 받은 혁신위원회가 순항하겠느냐'라는 질문에는 "윤심의 눈총을 받았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배현진 최고위원도 혁신위 출범에 동의했고, 본인이 혁신위원을 추천했다"며 "혁신위도 당 공식기구인 최고위 의결을 통해 출범한 것인 만큼 혁신위가 누구의 소유도 아니고 누구한테 의존하는 기구도 아니다. 앞으로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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