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시민 10명 중 1명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예술, 직업능력, 인문교양 분야 수료자가 5만명을 넘을 정도로 평생 교육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온라인 전환 등 정책 지원 필요성도 제기된다.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이 지역 내 평생교육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평생교육을 수료한 이는 22만1천492명으로 집계됐다.
교육 분야는 문화예술교육 수료자(8만5천774명)가 가장 많았고, 직업능력교육(6만4천321명), 인문교양교육(5만2천626명) 등의 순이었다.
대구에 있는 평생교육기관은 1천382곳으로, 직업훈련 및 교육 관련 기관이 33.2%로 가장 많았다. 반면 다문화가족 관련 평생교육기관은 8곳(0.3%)에 그쳤다.
평생교육기관들은 학습자 모집(3.60·리커트 5점 척도 기준)에 가장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어 '교육예산 및 경비 부족'(3.34), '교육시설에 대한 홍보 어려움'(3.20), '예산지원 등 정보자료 획득 어려움'(3.16) 등의 고충을 호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평생교육기관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거나 폐업한 평생교육기관이 108곳에 달했고, 운영을 지속한 곳은 26.6%에 그쳤다.
휴관 경험이 있는 기관 중 54.7%는 1~3개월 간 문을 닫았지만, 11.2%는 길게는 1년까지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생 학습프로그램은 90.5%가 대면 강의일 정도로 의존도가 절대적이었다. 메타버스 등 온라인 전환이 시급한 가운데, 온라인 장비 구축 지원(38.5%)과 온라인 교육 플랫폼 제공(16.5%)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평생교육기관들은 평생 교육이 활성화되려면 ▷평생교육 전문인력 육성 및 인적 자원관리 ▷평생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만의 특색있는 평생학습 정책 발굴 ▷평생학습 유관 시설 및 단체 협력체계 구축 등이 절실하다고 응답했다.
대구평생학습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내 평생교육 수요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만큼 정책적인 지원 역시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평생교육
학교의 정규교육과정을 제외한 학력보완교육, 성인문해교육, 직업능력 항상교육, 인문교양교육, 문화예술교육, 시민참여교육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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