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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통령실 인사논란에 "친인척·지인으로 채운 윤석열 궁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지인 아들의 대통령실 채용 논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16일 SNS를 통해 "국민들께 더 가까이 가겠다며 멀쩡한 청와대를 놔두고 용산 국방부를 밀어내고 들어간 대통령실이 온통 자신의 친인척. 지인들로 가득 채운 윤석열궁궐을 만들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실을 이 지경으로 만든 대통령실 인사 담당인 총무비서관, 총괄 책임자인 비서실장은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대통령은 대국민사과를 통해 일신우일신의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인사·사적채용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강원도 지역인사 2명의 아들들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 우씨 아들(30대 초반) A씨와 동해에서 전기업체를 운영하는 황씨 아들(30대 중반) B씨는 각각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과 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인 보수 유튜버 안정권씨의 친누나 안모씨도 대통령실에 일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면서 안모씨는 지난 13일 사표를 제출했다.

게다가 윤 대통령의 '외가 6촌' 친인척이 대통령실에 근무한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지면서 인사에 관한 논란이 계속해서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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