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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만났다"…'잠행' 李, 온라인서 '만남 인증글' 확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잠행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을 오가며 지지자들과 교류하고 있는 가운데, 2030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대표를 만났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이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고 있는 이 대표를 만났다는 인증글이 올라왔다.

한 회원은 '오늘 준석 대표 보고 옴'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이 대표와 야외에서 만난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사진 속 이 대표는 지지자들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또 다른 회원은 이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고 "여러 질문에 대해 잠깐 생각할 틈도 없이 자기 생각을 얘기하는 거 보고 진짜 평소에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는지 잘 알았다"라며 "페이스북 창업자 이야기나 출산율 높이는 방안으로 학제 개편 얘기하는 건 신선하더라"라고 후기를 전했다.

윤리위 징계를 받은 지 10일째인 이 대표는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투어'에 나서며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징계 효력을 없애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윤리위 재심 청구 기한인 이날까지 이 대표는 재심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지역과 연락처, 당원 여부 등을 묻는 설문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전국 당원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지난 며칠 구석구석을 돌면서 저와 이미 교류가 있는 당원 동지들과 대화를 하고 있지만 더 많은 분과 교류하고자 한다"며 "정보를 기입해주신 당원들께 해당지역을 방문할 때 먼저 연락 올리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5일에는 "밤사이 4천 명 정도 만남 신청을 해주셨다. 20인 이상 신청해주신 기초자치단체부터 먼저 찾아뵙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6일에는 "당원 가입 하기 좋은 토요일 저녁입니다"라는 글을 SNS에 올려 당원 가입을 재차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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