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 수 감소에 따라 확진자 발생도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주말효과'가 반영, 주중 가장 적은 일일 확진자가 나오는 경향을 보이는 일요일에도 집계 마감 3시간을 남겨두고 이미 2만명대 수치가 확인됐다.
불과 3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6월 26일 최종 결과는 3천423명으로, 3월 5차 대유행 정점(3월 16일 62만1천328명)을 지난 이래 가장 적었다.
이랬던 확산세가 주말효과가 반영되는 일요일의 경우 2만명대, 평일에는 3만~4만명대 수준으로 급격히 치솟은 상황이다.
◆3주 전이 바닥이었나?
17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2만5천7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1주 단위로 확진자가 2배로 상승하는 '더블링' 현상이 뚜렷하다.
현재 집계는 1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10일 오후 9시 집계 1만2천213명의 2.05배 규모이고, 2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3일 오후 9시 집계 5천880명의 4.26배 규모이다.
최근 한 주, 즉 7월 10~16일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만2천681명(7월 10일)→3만7천347명(7월 11일)→4만255명(7월 12일)→3만9천186명(7월 13일)→3만8천882명(7월 14일)→4만1천310명(7월 15일)→4만342명(7월 16일).
이틀 연속 4만명대 기록이 이어진 가운데, 주말효과에 따라 '당연히'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1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1만명대에서 2배 수준인 2만명대로 상승하는 것이다.
◆더블링 현상 감안 시 내일 8만명 안팎
이런 흐름은 주말효과가 사라지면서 확진자 집계도 상승하는 주 초반 월, 화요일에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1주 전 월요일(7월 11일)은 3만명 후반대, 2주 전 화요일(7월 13일)은 4만명 초반대 기록이 나왔는데, 이번 주 이와 비슷한 규모가 집계될 경우 '선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더블링 현상이 이어질 경우에는 1주 전 집계의 2배인 8만명 안팎 규모 결과가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주 전 월요일이었던 7월 4일은 1만8천141명이었는데 1주 뒤 월요일인 7월 11일은 2배인 3만7천347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2주 전 화요일이었던 7월 5일은 1만9천371명이었는데 1주 뒤 화요일인 7월 12일은 역시 2배인 4만255명으로 늘어났다.
따라서 6월 말부터 더블링 현상이 별다른 둔화 없이 지속된 것을 감안, 조심스럽게 후자의 경우를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8천186명 ▶서울 4천897명 ▶인천 1천925명 ▶경남 1천164명 ▶경북 1천70명 ▶대구 951명 ▶제주 815명 ▶충남 789명 ▶대전 758명 ▶충북 717명 ▶부산 688명 ▶전북 683명 ▶강원 678명 ▶울산 609명 ▶광주 575명 ▶전남 546명 ▶세종 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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