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한국에서 치른 프리시즌은 말 그대로 흥행 대박이었다. 그 중심에는 '득점왕' 손흥민이 있었다.
지난 10일 방한한 토트넘 선수단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17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다.
한국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확인한 토트넘 선수단은 미소를 지었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토트넘 6-3 승)에는 6만4천100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세비야의 2차전(1-1무)에는 4만3천998명이 입장했다.
총 10만 8천 장 이상의 입장권이 매진되는 데는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팀 K리그전은 입장권 판매 시작 후 약 25분 만에, 세비야전도 약 20분 만에 다 팔렸다.
온라인에서도 열기는 뜨거웠다. 토트넘의 두 경기는 모두 쿠팡플레이를 통해서만 중계됐는데, 도합 약 300만 명의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1차전의 경우 UV(유니크 뷰어·중복 없이 1회 이상 경기를 재생)가 약 184만 명, 2차전은 110만 명에 달했다.
이는 한국 단일 스포츠 이벤트 중에서는 최다 스트리밍 기록이라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매체는 이어 "한국인 1천200만 명은 좋아하는 팀으로 토트넘을 꼽았는데, 이는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에 가까운 숫자"라거나 "팬들이 일주일 내내 토트넘 선수단의 호텔 로비 입구 바깥을 밤새워 지켰다"며 손흥민과 토트넘을 향한 한국 팬들의 애정을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SON'과 등번호 '7'이 적힌 손흥민의 토트넘 유니폼은 너무 빨리 팔려서 상점에만 없고 어디에나 있을 정도다. 한국은 영국에 이어 토트넘의 두 번째로 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이 됐다"며 "지난 6주 동안 토트넘은 4천800장의 홈 유니폼을 한국에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으로 돌아간 토트넘은 차기 시즌 준비를 계속 이어간다.
토트넘의 다음 친선경기 일정은 2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치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원정 경기, 31일 오전 3시 15분 이스라엘에서 소화할 AS로마(이탈리아)와 아이테크컵 경기다.
대망의 2022-2023시즌 개막전은 내달 6일 오후 11시 홈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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