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이재명 의원이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정말 닮고 싶은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묘소를 찾아 헌화 및 참배를 한 뒤 "상인적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으로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방명록을 남겼다.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현충원을 찾은 이 의원은 김 전 대통령 묘소 앞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 의원의 측근이자 최고위원 선거 '러닝메이트' 격인 박찬대 의원이 동행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국가의 미래를 도모했던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이라는 (생전 김 전 대통령의) 표현을 제가 참으로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은 긴 세월을 탄압받고 정적으로부터 공격당하면서도 결국 통합의 정신으로 유능함을 증명해 우리 국가에 수평적 정권 교체라는 큰 정권을 만들었다"며 "개인적으로 닮고 싶은 근현대사의 위대한 지도자라 오늘 첫 일정으로 찾아뵙게 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에서도 "이상과 현실에는 언제나 괴리가 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서생적 문제 의식과 상인적 현실 감각이 중요한 이유"라며 DJ를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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