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도내 학교 조리실 작업환경측정 나서

조리실 사용하는 공·사립학교 764곳 대상
검사 분야 유해물질, 소음, 분진, 고열 등 측정

경북도교육청은 학교 내 조리실 종사자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받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작업환경측정에 나섰다. 사진은 경북지역 한 학교 조리실에서 조사기관 전문가가 측정장비를 통해 조리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측정하는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학교 내 조리실 종사자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받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작업환경측정에 나섰다. 사진은 경북지역 한 학교 조리실에서 조사기관 전문가가 측정장비를 통해 조리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측정하는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경북지역 내 학교 조리실을 대상으로 작업환경측정에 나선다.

1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작업환경측정은 조리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물질 조사와 소음 관리를 통해 근로자의 건강장해 예방과 쾌적한 작업환경 마련을 위해 시행됐다.

측정 대상은 도내 조리실 사용 공·사립학교 764곳이며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받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할 예정이다.

주요 검사 분야는 조리실 내 세척과 조리 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해물질 폼알데하이드와 일산화탄소를 비롯해 후드 제어풍속, 곡물 분진, 고열 등을 측정하게 된다. 또 전체 764곳 중 지난 2년간(2020~2021년) 조리실 내 소음이 80㏈ 이상이었던 103교를 대상으로 소음을 재측정한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학교 시설 관리와 교내 청소원이 사용하는 유해 물질 조사도 병행해 시행된다.

경북교육청은 작업환경측정기관에서 분석한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안전보건용품(청력 보호구 등) 구입비와 건강관리비(소음 청력 관리비, 특수건강진단비 등) 등을 지원할 계획도 세웠다.

김동식 경북교육청 교육안전과장은 "이번 작업환경측정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해인자의 종류와 노출 기준을 정확히 측정할 계획"이라며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건강장해와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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