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휴가철 덮친 코로나…'지난주 1.8배' 신규확진 7만1170명, 사흘째 7만명대

누적 1900만명 넘어…위중증 107명, 40일만에 세자릿수

코로나19 유행 재확산세가 커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만명대를 기록한 20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전용 코로나 검사센터가 해외 입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 재확산세가 커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만명대를 기록한 20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전용 코로나 검사센터가 해외 입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면서 2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째 7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천800명대를 유지하던 누적 확진자 수는 두달 여 만에1천90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만1천1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7명으로 전날(96명)보다 11명 늘었다.

사망자는 17명으로 전날(12명)보다 5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26일 1천700만명에 도달한 뒤 5월25일 1천800만명 선을 넘기까지는 29일이 걸렸다. 이후 57일만에 1천90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목요일 기준으로 4월 14일(9만846명)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1주일 전(14일) 3만9천182명보다 3만1천988명(82%) 늘었고, 2주일 전(7일) 1만8천520명보다는 5만2천668명(284%) 늘어 3.8배가 됐다.

3월 중순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지난달 27일(3천423명) 저점을 찍고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에는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48명→6천250명→1만8천138명→1만9천366명→1만8천511명→1만9천323명→2만286명으로 하루 평균 1만5천989명이다.

오미크론 세부 변이 BA.5의 확산과 여름철 이동량·에어컨 사용 증가, 면역 저하 등이 최근 확산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또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국제선 항공편 늘면서 해외유입 확진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입국자는 223명으로, 전날(191명)보다 32명 증가해 사흘 만에 200명대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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