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료 기미 보이지 않는 올해 장마…다음주도 폭염과 비소식

다음주까지 비 소식, 22일과 24일 천둥, 번개 동반한 소나기
27일 이후 장마 종료 가능성 있지만 강수 확률 높아 확정 어려워

전국 곳곳 비 소식이 예보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곳곳 비 소식이 예보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여름 장마기간은 평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까지 장맛비 소식이 예고되면서 한동안 소나기와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부터 21일 오전까지 내린 비는 밤부터 다시 시작해 2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40㎜로 22일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24일에도 비 소식이 예고됐다. 정체전선 영향을 계속 받으면서 대기불안정으로 대구경북에는 소나기도 산발적으로 내릴 가능성이 크다.

비 소식과 함께 잠시 주춤했던 폭염도 22일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31℃선에 머물렀던 대구경북의 한낮 최고온도는 22일부터 7월 말까지 33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특히 잦은 비로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는 34~35도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장마는 오는 27일 이후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27일 이후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장마 전선이 중부지방 북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마가 끝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여전히 강수 확률이 높다며 장마 종료시점을 확정 짓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도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강수 가능성이 크기에 장마 종료 시점을 말하긴 이른 편"이라며 "북태평양고기압 발달과 정체전선 위치에 따라 강수 구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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