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최근 5년 간 온열질환 응급실 사망자 환자 가장 많아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의사협회·약사협회 비대면 진료 관련 공동 기자회견'에서 원격의료와 비대면 진료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이 최근 5년 간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서 숨진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5년간 온열질환 응급실 사망자의 경우 경북이 인구 100만명 당 1.6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 1.185명, 강원 1.153명 순이었다.

전국적으로 최근 5년간 온열질환으로 인한 응급실 사망자 중 70대 이상이 절반 이상(50.5%)이었고, 50대(17.2%), 40대(13.1%)가 뒤를 이었다.

온열질환 종류별 응급실 내원은 열탈진(54.7%)이 가장 많았고, 사망 원인은 대부분 열사병(99%)으로 조사됐다.

한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2018년에 응급실 내원자와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응급실 내원자는 전년 대비 187.5% 증가한 4천526명, 사망자는 전년 대비 336.4% 증가한 48명이었다.

신현영 의원은 "정부는 기후 변화가 온열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고령자를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 취약지역에 대한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