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청년기업 프란츠클래식이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해 여름 특집 음악회를 마련한다.
오는 6일 피아니스트 김기경의 피아노 콘서트를 시작으로, 12일 퍼커셔니스트 이상준의 타악 리사이틀, 26일 피아니스트 김종현의 피아노 리사이틀까지 총 3차례 공연이 프란츠홀(대구 남구 중앙대로49길 23)에서 열린다.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음악으로 클래식에 입문해 흥겨운 재즈 리듬을 타악기로 즐기고, 정통클래식까지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프란츠클래식 측 설명이다.
6일 오후 4시 공연하는 김기경 피아노 콘서트 '시네마 파라디소'(Cinema Paradiso)는 클래식 입문자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영화음악 콘서트다.
김기경은 클래식과 다른 장르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다지고 있는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탈리아 발티돈 국제음악콩쿠르 등 다수의 해외 콩쿠르에 입상했다.
그는 이날 '천공의 성 라퓨타', '시네마 천국', '포레스트 검프', '해리포터', '라라랜드' 등의 영화음악을 자신만의 해석을 담아 들려준다. 관람료는 일반 2만원, 어린이‧청소년 1만5천원.
12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이상준 타악기 리사이틀 '보헤미안 바이브'에선 몸을 들썩이게 하는 재즈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이상준은 영남대 음대 출신으로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솔로이트트로 그는 대구시랍교향악단, 웨스턴심포니,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무대를 가졌고, 디지컬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그는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일반인들에겐 다소 낯선 타악기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에디 히긴스, 칙 코리아 등의 재즈곡과 함께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등 클래식 곡을 타악기 버전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관람료는 1만원.
26일 오후 7시 30분 펼쳐지는 김종현 피아노 리사이틀 '녹턴'은 정통 클래식 무대다.
무대에 오르는 김종현은 연세대 음대 재학 중 독일로 유학해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로스톡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지금은 영남대‧경북예고 강사와 '앙상블 DNCE'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날 베토벤의 강렬한 소나타 '비창'을 시작으로, 스크랴빈의 '즉흥곡'과 '전주곡', 쇼팽의 '마주르카'와 '왈츠', '녹턴' 등의 소품까지, 시대와 형식을 넘나들며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관람료는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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