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역대 최다 연패 불명예 신기록에 1패를 더 추가했다.
두 명의 선발 투수를 모두 마운드에 올리는 등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정규리그 후반기 첫 경기 전력 투구에 나섰지만 끝내 12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무엇보다 삼성은 감독의 첫 퇴장에 오승환이 또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몇차례 연패를 끊어낼 기회가 있었음에도 잡아내지 못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후반기 첫 정규시즌 경기 연장 접전 끝에 삼성은 2-3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팀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인 12연패를 당했다.
이날 삼성은 선발투수 원태인이 4.2이닝 1실점 투구 이후 외인투수 수아레즈 카드를 꺼내들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원태인이 5회 말 흔들리자 곧바로 교체 카드를 썼다.
원태인에 이어 등판한 수아레즈는 산발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키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7회 말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7회에는 허삼영 감독의 퇴장까지 나왔다. 0대1로 뒤진 무사 1루 상황 투수 양현의 견제에 대주자 박승규가 아웃 되자 허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강하게 항의했다. 허 감독은 양현의 투구 동작 상황 어깨의 움직임을 재현하며 계속해서 심판진에 항의했다.
투수가 투구 시 완전히 동작을 멈춘 이후 투구에 들어가야 하는데, 어깨를 들썩인 이후 견제를 했기에 보크라는 것이 삼성 측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허 감독의 어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KBO리그 스피드업 규정에 따라 항의 시간이 4분을 넘겨 퇴장 조치됐다. 올 시즌 KBO리그 19번째 퇴장이며, 감독 퇴장으로는 5번째다.
삼성은 9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문성현을 상대로 피렐라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이후 1사 1루에서 김재성의 좌중간 2루타로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삼성은 후속 강민호가 우중간 방면의 2루타를 때려 대주자 김성윤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결국 2대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9회말 등판한 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무사 주자 없는 상황 송성문에게 던진 2구째 직구가 가운데로 몰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결국 삼성은 연장까지 경기를 진행했고 연장 11회 말 올라온 문용익이 송성문에게 안타, 전병우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이후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지영에게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필 이지영의 타구가 2루 베이스를 강타하며 크게 튀었고 결국 점수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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