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서 생산한 1.1톤(t)급 슈퍼한우가 1++ 등급을 받고 1천400만원의 매출을 냈다. 사육 과정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으로, 그 건강 악화를 막아준 사료첨가제가 학술논문 발표와 특허기술 출원을 앞뒀다.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0일 1.1t에 1++, 근내지방도 8인 슈퍼한우를 도축해 농협고령축산물공판장에 출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슈퍼한우는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도체중 632㎏, 등심단면적 110㎠, 근내지방도 8 등 최종 1++B 등급을 받아 1천400여만원에 팔렸다. 매출은 세입에 반영됐다.
슈퍼한우는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사육하던 우량암소에서 최적의 교배계획을 통해 2019년 낳아 길러 온 수컷이다.
한우 보증씨수소 생산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육종농가사업의 6~12개월령 당대검정시스템에서 탈락한 직후 거세하고서 자체 비육우(젖을 뗀 소) 사양관리 시스템으로 길렀다.
그간 축산기술연구소의 한우 사육 과정에서 필연적이던 스트레스 요인을 최소화하고, 비육우 전용 사료첨가제를 개발해 먹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축산농가에 기술을 보급하려는 연구개발 목적으로 각종 시험연구사업을 수행하느라 체중 측정, 혈액 및 호르몬 분석, 사육환경변화 및 약품 투여 등 개체별 스트레스 요인이 매우 많은 여건에서 한우를 사육했다.
아울러 슈퍼한우에게 먹이려 개발한 사료첨가제는 비육우를 사육할 때 고에너지의 농후사료를 과량으로 급여해 반추위(되새김위) 등 건강성이 불량해지지 않도록 했다. 또 6종의 사료첨가물을 적정 비율로 배합해 면역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축산기술연구소는 해당 사료첨가제에 대해 학술논문 발표와 특허기술 출원을 앞두고 있다.
남진희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한우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동물복지형 비육우 생산을 위해 축산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신기술로서 좋은 사례이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하고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과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관련 산업체 기술이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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