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열렬한 팬들의 응원속에 친선경기를 치러냈던 손흥민(토트넘)이 팀으로 돌아가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손흥민은 단짝 해리 케인의 찰떡 호흡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친선 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손흥민과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전방에 선발로 출격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두 골이 케인의 발끝에서 나왔고 이를 모두 손흥민이 도왔다.
선제골은 레인저스가 기록했다. 전반 24분 안토니오 촐락이 문전에서 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공을 몰고 쇄도한 뒤 왼쪽에 있던 케인에게 패스를 내줬고, 케인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동점골을 뽑아냈다. 6분 뒤에는 케인의 역전 결승골까지 터졌다.
손흥민이 뒤에서 넘어온 공을 가슴으로 받은 뒤 패스로 연결했고, 케인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2대1을 만들었다.
EPL에서 통산 최다인 41골을 합작한 손흥민-케인 듀오는 새 시즌을 앞두고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
토트넘은 앞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 친선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케인의 득점으로 1대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더불어 손흥민은 이달 13일 열린 팀 K리그전(토트넘 6-3 승)에서 2골을 기록해 프리시즌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케인은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총 5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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