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2만8천252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23일 오후 6시 집계 5만4천99명 대비 2만5천847명 감소한 것인데, 매주 일요일은 검사 건수 감소 등에 따른 주말효과가 나타나 확산세가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1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17일 오후 6시 집계 1만9천420명 대비 8천832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6월 말부터 이어진 더블링 현상(1주 단위 확진자 수 2배)이 둔화된 징후를 보여준다.
2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10일 오후 6시 집계가 9천605명이었고, 1주 뒤인 17일 오후 6시 집계가 그 2배 수준(1만9천420명)으로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주 사이 더블링 현상은 꽤 꺾인 셈이다.
▶그러면서 지난 4주 동안 이어진 더블링, 즉 1주 전 대비 X2(곱하기 2) 일일 확진자 발생 양상 역시 이번 주부터는 약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일일 확진자 수는 보통 일요일에 떨어진 후 주 초반인 월·화요일에 크게 치솟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런 흐름이 둔화할 수 있는 징후를 일요일 집계에서 가늠할 수 있다는 얘기다.
더블링 현상이 반영된 기간이었던 지난 4주 월요일 확진자 수를 보면 6월 27일 9천896명→7월 4일 1만8천147명→7월 11일 3만7천360명→7월 18일 7만3천582명이었다.
만약 더블링 현상이 다시 돌아온 월요일인 내일 7월 25일도 둔화 없이 반영될 경우, 14만명대 기록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일요일인 오늘 중간집계에서 더블링 현상이 둔화한 징후가 보이면서 그보다 낮은 확산세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상승세 자체는, 즉 6차 대유행 국면은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 21일 정부는 앞서 8월 중순~10월 중순 일일 확진자 10만~20만명 수준으로 정점 규모를 예상했던 것을, 8월 중순~말 최대 28만명으로 수정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4천418명, 경기에서는 7천695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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