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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추경예산 1조4천926억원 확정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결손·기초학력 회복에 집중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에도 5천억원 투입

경북도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 1조4천926억원이 지난 22일 경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1조3천545억원과 지자체 이전수입 1천187억원, 기타 이전수입 및 자체수입 426억 원 등으로 본예산 5조1천162억원 대비 1조4천926억원(29.2%) 증가한 6조6천88억원 규모다.

특히 이번 추경안 편성의 기본방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결손·기초학력 회복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미래교육을 대비한 스마트 학습환경 구축 ▷학생들의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등 학습결손을 회복하기 위한 교육력 회복 강화에 중점을 뒀다. 또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국가시책 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는 '그린스마트스쿨(1조5천358억원)'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교육시설 환경개선기금에 5천249억원을 적립했다.

세부 예산안은 교육결손·기초학력 회복을 위해 ▷맞춤형 현장지원 컨설팅 131억원 ▷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교육과정 운영 111억원 ▷학교도서관·학급문고 도서구입 32억원 ▷초등돌봄교실 10억원 ▷방과후학교 운영비 77억원 등이 편성됐다.

스마트 학습환경 구축에는 ▷학교정보화기기·소프트웨어 구입 453억원 ▷과학실험실 현대화사업 44억원 ▷미래형 가상놀이체험공간 구축 22억원 등이다.

학생 심리·정서지원 사업에는 ▷학교폭력예방 93억원 ▷학생상담활동 32억원 ▷학생안전관리 34억원 ▷문화예술교육활동 20억원 ▷유아 학부모 심리정서 상담지원 7억원 ▷학생수련활동 지원 66억 원 등을 편성했다.

재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2학기 학교방역인력 지원 143억원 ▷학교 대청소의 날 운영 124억원 ▷학교 보건인력 지원 5억원 등이 추가 마련됐다.

교육 취약계층 지원에는 ▷특수학교(급) 환경개선 30억원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등 21억원 ▷저소득층 학생복지비 24억원 ▷안경 지원 5억원 ▷다문화교육 4억원 등이다.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는 ▷생활관 증축 314억원 ▷실습동 증·개축 316억원 ▷급식소 증·개축 94억원 ▷생활관 보수 145억원 ▷내진보강 128억원 ▷창문교체 152억원 ▷전기시설 76억원 ▷소방시설 44억원 ▷그린스마트스쿨 954억원 등 학교시설 여건개선에 5천60억원의 많은 비용이 집중됐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회계 자율성 강화를 위해서는 학교운영비 488억원을 증액 편성해 학교장이 교육회복을 위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추경 예산은 우리 학생들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정상적인 교육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교육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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