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이스트 해빗(본명 석준명)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서화협회에서 주최하는 제43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타투이스트인 해빗은 유럽 및 북미,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아티스트로 활동해왔으며, 해외 타투 대회에서 다수 수상을 한 바 있다. 또한 인스파이어라는 행사 브랜드를 통해 국내 타투 행사를 선도해왔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경력에 집중하기 시작한 그는 한 해에 10회 이상의 미술 전시에 참여하고 타투이스트 되는 법(북랩)이라는 저서를 집필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여러 브랜드의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는 등 타투의 영역을 넘어 크로스오버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타투도 미술의 한 영역이며 디자인의 분야라는 생각을 입증하고자 미술 시장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스쿠버다이빙 강사 출신으로 부레가 없어 끊임없이 유영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상어를 소재로 한 작품, 조선시대 뛰어난 예술가였지만 신분의 한계가 있었던 황진이 등의 기녀를 타투이스트에 빗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있으며, 동상, 은상을 거쳐 지난 7월 22일 제43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의 디자인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타투 도안이나 평면화를 넘어 블루투스 스피커나 자석 등을 활용하여 실용성을 보여주었기에 더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한국서화협회의 추천작가(정회원)로 등록되어 앞으로도 타투 디자인의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타투이스트 해빗은 "국내에서는 타투 합법화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종사자의 뜻을 모으는 일도 중요하다"라며 "자연스럽게 대중의 인식이 자리잡기 위해 예술가로서의 모습을 갖추고 좋은 작품과 활동을 보여주는 일이 오래 걸리지만 확실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영역을 불문한 유의미한 활동으로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그가 직접 주최하는 '인스파이어 타투 어워즈 2022'가 오는 8월 13일 홍대 롤링홀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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