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석달만에 다시 10만명 근접…신규확진 9만9327명·위중증 168명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5일 오후 다시 문을 연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며 페이스실드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5일 오후 다시 문을 연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며 페이스실드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6일 전국에서 10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9천327명 늘어 누적 1천934만6천764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5천883명)보다 6만3천444명 급증했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진단 검사 건수 증감에 따라 주말·휴일에 줄었다가 월요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화요일에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20일(11만1천291명) 이후 97일만의 최다치로, 9만명대 기록은 4월 21일(9만846명) 이후 처음이다.

화요일 기준으로는 4월 19일(11만8천474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다.

1주일 전인 지난 19일(7만3천558명)의 1.35배, 2주일 전인 12일(3만7천344명)의 2.66배다.

전주 대비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다소 정체하는 모습이지만, 기간을 4주일 전으로 늘려서 비교해보면 6월 28일(9천894명) 대비 10.04배에 달해 증가세는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7천280명, 서울 2만3천107명, 부산 6천318명, 경남 5천463명, 인천 5천363명, 충남 4천198명, 대구 3천444명, 경북 3천355명, 충북 3천8명, 전북 2천915명, 대전 2천706명, 전남 2천547명, 강원 2천478명, 울산 2천393명, 광주 2천315명, 제주 1천624명, 세종 796명, 검역 17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만5천750명(56.13%), 비수도권에서 4만3천577명(43.87%) 나왔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며 위중증 환자 수도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68명으로, 지난 6월 2일(176명) 이후 54일만의 최다치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인 19일(91명)과 비교해도 1.84배로 크게 늘었다.

사망자는 직전일과 같은 17명이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11명(64.71%), 70대 2명, 60대 2명, 40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천907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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