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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교무실 들어가 교사 컴퓨터에 악성프로그램 설치…시험지 유출한 고교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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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컴퓨터에 화면 갈무리 프로그램 설치하고 자료 회수

내신 시험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DB
내신 시험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DB

광주 대동고등학교에서 25일 발생한 기말고사 답안 유출 사건은 교무실에 무단침입한 재학생 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6일 건조물침입, 업무방해 등 혐의로 A군 등 대동고 2학년 재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최근 기말고사를 앞둔 출제 시기 교무실에 침입, 교사들 컴퓨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화면 내용을 회수하는 수법으로 시험 문제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교사들이 퇴근한 심야 시간대 잠금장치가 해제된 창문을 통해 교무실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구과학, 한국사, 수학 Ⅱ, 생명과학 등 4과목의 출제 자료를 컴퓨터에서 회수할 때도 같은 방법을 이용했다.

경찰은 지난 11∼13일 치러진 대동고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 문제 또는 답안 일부가 A군 등 특정 학생에게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학교 측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군 주거지에서 증거물을 확보하고 자백을 받아 동급생 1명을 공범으로 추가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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