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부고속철 신경주역 인근 신호장애, 열차 34대 지연 운행

승객 불편 이어져, 4시간여만에 복구

신경주역 부근 경부고속철 상하행선에서 신호장애가 발생, 운행 열차들의 지연사태가 빚어졌다. 박지홍기자
신경주역 부근 경부고속철 상하행선에서 신호장애가 발생, 운행 열차들의 지연사태가 빚어졌다. 박지홍기자

신경주역 부근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에서 신호 장애가 발생해 운행 열차들이 최장 1시간 넘게 지연되는 등 승객 불편이 이어졌다.

26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쯤 고모역~신경주역 간 상·하행선에서 발생한 신호장애로 인해 KTX와 SRT 열차 34대가 16~69분가량 지연됐다.

이날 노선 신호장애현상은 발생 4시간여만인 오전 10시 5분쯤 복구됐다.

코레일은 노선에 문제가 발생하자 즉시 긴급 가복구를 하고 열차 운행을 재개했으나 사전 안전확보를 위해 복구 완료 시까지 속도를 낮춰 운행하면서 운행이 지연됐다.

부산발 수서행 SRT 열차의 한 승객은 "열차가 신호기 장애로 30여 차례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며 "특히 열차의 정차 위치가 교량 위나 터널 속일 때는 많이 불안했다"고 말했다.

코레일 측은 "승객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안전한 열차 운행과 향후 열차 운행 지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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