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 대가야여객의 버스 운행중지와 관련, 고령군과 여객 측이 26일 고령군수실에서 버스 유류세 인상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남철 고령군수와 조칠순 대갸야여객 사장은 주민들의 발을 멈추게 하는 버스 운행중지는 절대 있을 수 없다는데 입장을 함께 했다.
고령군은 대갸야여객 측에서 제시한 8월분 유가보조금 선지급을 약속하고 올 연말 용역결과에 따라 유가인상분 소급지원 등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그러나 여객 측에서 건의한 준공영제 도입은 시기상조이며 검토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남철 군수는 "모두가 어렵다. 회사 측도 고령군에만 의지하지 말고 일정부분 자구책을 마련해달라"고 대가야여객 측에 요구했다.
조칠순 사장은 "버스운행 중지는 경영부담 등을 견디다 못한 우리의 입장을 이해해달라는 차원이었다"며 "최근 인건비와 유류대 각종 버스 제반비용이 늘어나 경영이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가야여객은 지난 22일 유가인상과 승객 감소 등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매달 5천만원 상당의 추가부담 요인이 생겼다며 7시간 동안 대구와 고령간 정기노서을 비롯해 고령내 시내버스 전면 운행 중지에 들어간 바 있다.
고령군은 대가야여객에 유로보조금으로 연간 21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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