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 38.9% vs 국힘 33.4%…尹대통령 취임 후 첫 지지율 역전

尹대통령 지지율은 36.8%…부정평가 60% 상회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 연합뉴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 연합뉴스

알앤써치 여론조사에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지지율이 앞선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은 33.4%, 민주당은 38.9%로 집계됐다.

지난주(7월 16~18일)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5.8%포인트 하락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3.9%포인트 올라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역전됐다.

정의당 지지율은 3.4%, 기타정당은 2.8%, '지지정당 없음'은 20%였다. '잘 모름'은 1.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국미의힘을 앞섰다.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30.5%, 민주당 35.7%로 나타났고. 경기·인천에서 국민의힘 33.7%, 민주당 41.8%로 집계했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22.9%, 민주당 39.8%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국민의힘이 34%, 민주당이 34.5%였고 전남·광주·전북은 국민의힘 12%, 민주당 57.7%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이 41%, 민주당이 38.3%였고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이 52.3%, 민주당이 21.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18세이상 20대에서 국민의힘은 27.8%, 민주당은 38.4%를 기록했다. 40대에선 국민의힘이 21.4%, 민주당이 53%였다. 50대의 경우 국민의힘 33.6%, 민주당 41.2%로 집계됐다. 30대에선 국민의힘이 32.4%, 민주당이 30.5%였고 6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44.6%, 민주당이 33.1%였다.

이같은 지지율 역전 추세는 국민의힘 당 내홍, 정부 정책에 대한 실망 등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효과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6.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부정평가가 여전히 60%를 상회하며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지지율이 30.5%로 지난주 대비 9.0%p 올랐다. 30대 역시 지난주 36.6%에서 39.9%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50대 지지율은 33.3%로 9.2%p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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