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복 입고 차 마시고…‘K문화’ 체험, 여름휴가는 ‘선비관광’으로

K-문화테마파크 ‘선비세상’ 30일부터 무료 임시 개장

오는 30일 임시개장을 앞둔 선비세상 전경. 영주시 제공
오는 30일 임시개장을 앞둔 선비세상 전경. 영주시 제공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K-문화테마파크 경북 영주 '선비세상'이 오는 9월 3일 정식개장을 앞두고 이달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무료 임시개장에 들어간다.

영주시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신청자 하루 1천500명을 대상으로 주말 무료 관람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선비세상(SUNBEE WORLD)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선의 선비처럼 자고, 입고, 먹고, 익히고, 즐기며 선비정신을 함양하고 K문화를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조성됐다.

영주시는 지난 2013년 사업비 1천694억원(국비 776억, 도비 105억, 시비 540억, 민자 273억)을 들여 순흥면 청구리 선비촌 인근 부지 96만970㎡에 한옥과 한복, 한식, 한지, 한글, 한음악 등 6개 테마촌과 공연장인 '풍류홀' 야외무대, '선비마당' 행사장, '선비 컨벤션홀' 등 K문화테마파크 '선비세상' 조성공사에 착수, 지난 1월 준공했다.

오는 30일 임시개장하는 선비세상 전경. 영주시 제공
오는 30일 임시개장하는 선비세상 전경. 영주시 제공

임시 운영은 일반 관람객과 단체관람객의 관람일을 별도로 구분, 인터넷 사전 접수는 하루 1천명, 현장접수는 500명까지 입장을 제한하기로 했다.

관람은 주말과 공휴일에만 가능하며 일반 관람객은 다음달 11일까지 시청 홈페이지 및 배너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20인 이상 단체관람객은 이달 29일까지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공공기관은 8월 2일부터 4일까지 ▷단체는 8월 9일부터 10일까지 ▷기업은 8월11일부터 12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영주시는 임시 운영기간 관람객들을 위해 힙 선비 크루들의 퍼포먼스 공연과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인 풍류한마당, 뮤지컬디바 전수경과 홍지민, 웅산의 재즈공연이 어우러진 뮤직콘서트, 플리마켓과 저잣거리 페스티발 등 다양한 스페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K-문화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옛 선비들의 지혜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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