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등권 코앞' 위기의 대구FC…수원FC 잡고 반등 할까

대구, 31일 수원FC 원정 앞둬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전에서 페냐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전에서 페냐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A매치 휴식기가 끝난 가운데 프로축구 대구FC가 원정 경기에 나선다. 올 시즌 단 한 번의 원정승도 거두지 못한 채 강등권의 그림자까지 드리운 대구의 우선 과제는 '원정 징크스'를 깨는 것이다.

대구는 3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대구지만, 마음을 놓을 겨를이 없다.

지난 라운드 서울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하며 리그 12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한 대구는 5승 11무 6패로 8위(승점 26점)에 머무르고 있다. 강등권인 10위 김천(승점 22점)과 고작 4점 차다.

올해의 경우 K리그1 최하위는 바로 강등되고,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 K리그 10위는 K리그2 3~5위 중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리그 종료까지 8경기 남은 시점에서 강등권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원정 승리가 절실한 대구다.

최근 부진 속에서도 공격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렸다. 리그에서만 8골을 넣으며 골잡이의 면모를 과시하는 고재현과 준수한 스피드와 연계를 보여준 이적생 페냐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물론 상대 수원FC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수원FC는 현재 리그에서 6위(승점 28점)를 기록 중이다. 최근 전북으로부터 이용을 임대 영입하며 수비라인까지 보강했다. '에이스' 이승우는 직전 경기 퇴장을 당해 이번에 결장한다.

대구와 수원FC의 통산전적은 4승 6무 5패, 최근 10경기 3승 4무 3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번 시즌 대구는 수원FC와 두 번의 만남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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