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B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2천855억 달성

DGB대구은행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
DGB캐피탈도 성장세, 시장 침체로 하이투자증권은 손실

DGB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DGB금융그룹 제공
DGB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DGB금융그룹 제공

DGB금융그룹의 2022년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2천855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그룹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DGB생명의 보증준비금 적립 관련 회계정책 변경으로 인해 전년 동기 실적에 290억 원이 소급 합산된 탓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제외한 실질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천15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불확실한 미래 경기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 약 395억원의 선제적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최근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기 위해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신용 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대구은행 경우 주요 건전성 지표인 NPL비율과 연체율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어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밝다는 게 DGB금융그룹 측 얘기다.

비은행 계열사인 DGB캐피탈도 꾸준히 영업자산이 성장,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45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품 운용 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주식시장 또한 침체된 영향이란 분석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상 위험 요소를 관리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하반기에는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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