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병원(병원장 우상현)은 2008년 개원한 이래 연간 1만8천 건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입원 병상 251개를 운영하고 있다. 외래 등록 환자는 30만 명을 넘어섰다. 2011년 대구경북 최초로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8년 정형관절 전문병원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정형관절 및 수지접합 두 개 분야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사례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최초이며 유일하다.
지난 4월에는 손목터널 증후군 환자 수술 건수가 1만300건을 넘었다. 이는 국내 단일 기관으로는 처음이자 드문 경우이다. 이런 전문성을 바탕으로 W병원은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으로 지정돼 국내는 물론 해외 수부외과 세부전문의들도 배출하고 있다.
현재 정형외과 전문의 12명과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10명, 성형외과 전문의 5명,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외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분야별 전문의 35명과 450여 명의 구성원들이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병원에는 전문의 35명이 척추관절센터, 정형관절외상센터, 수부미세재건센터 등 각각의 전문 센터에 포진해 있다. 관절 질환이나 외상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에게는 분야별 협진 시스템으로 치료한다. 예를 들어, 발에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은 환자 중에는 어깨에도 문제가 있거나 허리 디스크 등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무릎을 보는 정형외과 전문의가 어깨 관절을 주로 진료하는 정형외과 전문의와 치료법을 상의하거나 신경외과, 신경과 전문의 등에게 치료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협진이 이뤄진다.
또한, 평일 오전 7시 20분이면 전 의료진이 모여 수술 환자의 사례를 공유하고 치료 계획을 논의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주치의를 중심으로 환자의 상태는 정확히 어떤지, 어떤 치료가 가장 적합할지 등을 논의한다. 환자의 공식적인 주치의는 한 명이나 실제적으로는 여러 명의 주치의를 두는 셈이다.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W병원은 주말과 야간 등 24시간 지역 근골격계 응급 수술을 시행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수술을 꺼려 하던 시기에도 응급외상 확진자 수술을 위해 선제적으로 음압 수술실을 설치하는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W병원은 현재 병원 건물 옆 동편에 새롭게 증축 계획을 발표하며 새로운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늘어나는 환자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 공간을 확충하고자 7월부터 현재 병원 건물 옆 부지에 증축 공사를 시작했다. 2024년 완공 예정인 신축 건물은 연면적 1만1천612㎡(약 3천520평),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다. 우상현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민의 예쁜 손, 편한 발, 튼튼한 관절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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