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대행이 주고받은 일명 '이준석 내부총질' 텔레그램 문자메시지가 유출돼 논란이 된 가운데, 문자메시지에 등장한 강기훈 대통령실 행정관 채용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자 권성동 직무대행이 해명했다.
강기훈 행정관은 권성동 직무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려던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가운데 그 이름이 드러나면서 시선을 모았다. 당시 권성동 직무대행은 "강기훈과 함께…"라고 적었다.
당시 강기훈 행정관이 강경우파 정당인 자유의새벽당 출신 청년 정치인인 점 정도만 알려졌다가, 그가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해지면서 채용 배경을 두고 의구심이 향했다.

이에 권성동 직무대행은 28일 국회에서 취재진이 "강기훈 행정관을 직접 대통령실에 (채용)추천을 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하자, "제가 추천한 것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실에서 (강기훈 행정관의)능력이나 공로를 인정해 채용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권성동 직무대행은 강기훈 행정관의 능력과 공로 등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추가 질문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강기훈 행정관은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이며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출신이다. 2019년 자유의새벽당 창당을 주도, 박결 씨와 초대 공동대표로 있다가 박결 씨가 탈당하자 단독 대표를 맡아왔다. 지난 21대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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