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예비경선(컷오프) 결과가 나온 가운데, 최고위원 선출 룰(규칙)이 시선을 끈다.
이날 최고위원 컷오프를 통과한 고민정·서영교 국회의원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최소 1명은 여성을 보장하는 당규 때문이다.
▶이날 최고위원 예비경선에는 17명 예비후보가 도전해 절반인 8명의 본선 후보가 가려졌다.
그러면서 '최고위원 최소 여성 1명 룰'이 함께 관심을 얻었다. 여성 후보가 얼마나 컷오프를 통과하느냐가 여성 후보들은 물론 남성 후보들의 본선 경쟁률도 좌우하기 때문이었다.
17명 예비후보 명단에서 여성은 고민정, 서영교, 양이원영, 이수진(동작을), 이경 등 5명이었다.
이 가운데 가령 1명이 컷오프를 통과했을 경우, 최고위원 확정이었다.
실제로는 2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는데, 결국 고민정·서영교 후보 둘 중 한명은 반드시 최고위원이 된다.
당규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득표율 상위 5명 가운데 여성 후보가 없을 경우 여성 후보 가운데 득표율이 가장 높은 사람이 당선된다. 이때 득표율 상위 5명 남성 후보들 중 '꼴찌'인 후보는 떨어지는 것.
물론 여성 후보 1명 또는 2명이 상위 5위 내에 들어 '룰과 상관 없이' 최고위원이 될 수도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주요 정당은 선출직 최고위원 기준 여성 비중이 절반 안팎 수준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송영길 대표 때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여성은 백혜련·전혜숙 의원 등 2명이었다. 절반에 가깝다.
국민의힘은 절반이 넘는다. 현재 이준석 대표 또는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여성이 조수진·배현진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 등 3명이다. 김재원 전 의원의 사퇴로 선출직 최고위원은 4명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이 75%를 차지하는 것.
이번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본선에서는 여성 2명 고민정·서영교 의원에 더해 남성 6명 박찬대·장경태·정청래·송갑석·고영인·윤영찬 의원 등 8명 전원 현역 의원들끼리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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