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지역의 간이식을 선도하고 있다.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최동락 교수) 간이식팀은 2003년 담도성 간경화를 가진 30대 후반의 여성 환자에게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100례를 달성했고, 2018년 10월까지 700례의 간이식을 시행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생체간이식 681례, 뇌사자 간이식 180례를 시행하며 총 861례를 기록했다.
간이식팀에서 시행하는 간이식 수술은 수술 후 1년 생존율 및 수술 성공률이 약 97%에 달한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대구경북 지역은 물론 서울, 경기, 전라도에서도 간이식을 받기 위해 많은 환자들이 내원한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7월과 9월 간이식 외과 전문의 교수 2명을 추가로 초빙한다. 이를 통해 간이식팀은 간이식 외과 교수 4명, 소화기내과(간) 교수 3명,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2명, 영상의학과 교수 1명,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1명, 병리과 교수 1명 등이 하나가 돼 더욱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수술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2020년 12월 발족된 대구가톨릭대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이동원 교수)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외과(대장항문외과, 유방‧갑상선외과, 위장관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 등 총 8개의 임상 진료과로 구성됐으며, 15명의 교수가 로봇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이비인후과 중 최초로 '경구강 무흉터 로봇 갑상선 수술'을 이비인후과 이동원 교수가 시행했다. 이는 아랫입술 안쪽 점막에 0.5~0.8cm 크기로 3개의 작은 절개를 하고 이곳을 통해 로봇 기구를 삽입, 수술 공간을 확보한 후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아랫입술 안쪽 점막의 절개는 한두 달 뒤 흔적을 찾기 힘들 정도로 잘 아물며, 겉 피부로 보이는 흉터가 전혀 없다.
또한 지난해 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국제 임상연구 보호 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 2차 전면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AAHRPP 재인증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향후 글로벌 임상연구 기업들과 파트너십 형성 등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양‧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임상 연구를 시행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을 획득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제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기관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외 임상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신뢰성 높은 연구가 수행될 수 있도록 힘써나갈 예정이다.
한편,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2 세계 최고 병원-대한민국'(World's Best Hospitals 2022-South Korea) 평가에서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영남권 1위‧국내 17위를 기록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뉴스위크 평가에서 79%의 최종 점수를 기록하며 국내 조사대상 의료기관(132곳) 중 17위를 차지했다. 이는 영남권 병원 중 1위에 해당하는 결과이며 지난해 국내 순위(32위) 보다 15계단 상승한 결과다.
아울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발표한 각종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5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등 총 7개 지표에 대해 평가를 받아 종합점수 전체 평균(69점)을 크게 웃도는 91점을 기록했다.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평가 지표는 전담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 간호사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 등 총 11개이며, 종합 점수 전체 평균(91.42점)보다 높은 92.04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달성했다.
처음 실시된 수혈 적정성 평가 결과도 1등급을 기록했다. 이 평가는 혈액 사용량 관리와 수혈 환자 안전 관리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수혈 환자의 안전성 향상 및 적정 수혈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 밖에 마취적정성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위암(5연속)‧유방암(7연속) 적정성 평가와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폐렴(4연속) 적정성 평가,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는 등 환자들을 위한 우수한 의료 서비스 제공과 의료 질 관리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