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학교병원] 지역 공공의료기관 유일 연구중심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지정으로 의료인력 교육기능 강화
의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국립대병원 임무 충실

경북대학교병원 전경. 경북대학교병원 제공
경북대학교병원 전경. 경북대학교병원 제공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전경.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제공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전경.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제공

경북대학교병원은 110여 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고, 우수한 의료 인력을 양성하며 의학 발전을 선도해오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대구 중구 삼덕동에 위치한 경북대학교병원 본원을 중심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최상의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2020년 12월 발표된 4기 상급종합병원에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이 모두 지정되면서 명실상부 대구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공공의료기관 유일 연구중심병원

경북대병원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됐다. 4대 중점 연구분야(심뇌혈관질환, 대사성질환, 암 진단 및 치료, 생체조직 및 장기 재생 연구)에서 최상의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병원 내·외부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 인프라 및 협력 조직을 두는 등 연구 지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우수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은 주관기관으로 지난 2015년 심뇌혈관질환 플랫폼 구축 연구가 선정된 이후 두 번째 사업 수주로, 지역 바이오헬스 생태계 활성화와 의료 격차 해소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육성과제는 '알파에이지 시대를 대비한 K-Hospitech 기반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환자 케어 플랫폼 구축'(연구책임자 이규엽 교수) 계획으로 8년 6개월간 총사업비 326억 원 규모의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임상교육훈련센터 지원사업 선정…지역 의료인력 교육 역할 주도

경북대병원은 올해 5월 교육부가 주관한 '국립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병원 내 의료인력과 지방의료원 등 지역 의료 인력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모의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임상 교육 및 훈련을 시행하게 된다. 병원은 교육부로부터 센터 구축을 위해 2025년 까지 187억여원을 지원받으며 칠곡경북대병원 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공공보건의료활동 강화로 국립대병원 임무 다져

경북대병원은 국립대병원으로서 공공성 강화를 위해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지원을 비롯, 지역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확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경북대병원이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고, 2021년에는 주관 부서를 공공의료본부로 격상해 보다 체계적으로 공공의료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어려운 시기에 더욱 국립대병원으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공공의료 발전을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다.

◆경북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유사시 컨트롤 타워

경북대병원은 코로나19 발발 초기부터 현재까지 일반 진료뿐 아니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해 경증 환자를 치료했고, 코로나19 발생과 동시에 음압격리병상을 확보해 중증 환자를 치료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세계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가동해 K방역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등 뛰어난 감염병 대처 역량을 보여줬다.

또한 2021년 임상실습동 개원으로 총 1천300여 병상 규모를 갖춘 칠곡경북대병원은 같은 해 6월 '경북권역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감염병 환자 등 진료 및 검사 ▷감염병 대응 교육·훈련 ▷환자 의뢰·회송 체계 관리 및 운영 ▷대규모 감염병 환자 등 발생 시 위기 대응 ▷그 밖에 질병관리청장이 감염병 예방, 관리 등을 위해 요구하는 기능들을 전담하고 있다.

◆특성화된 센터

경북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센터 등을 운영하며 대구를 포함한 경북, 경남 북부 지역 등에서 발생한 중증 외상 환자 및 심뇌혈관질환 환자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집중 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칠곡경북대병원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암센터, 노인보건의료센터, 고위험 산모 신생아통합치료센터 등의 특성화된 센터로 질환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칠곡경북대병원은 로봇수술기 3대를 보유해, 올해 4월 기준 6천여 건의 수술 경험을 갖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 최다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해외 의료진이 매년 로봇수술 교육을 받고자 칠곡경북대병원을 방문한다.

◆경북권역재활병원·첨단임상시험센터
경북대병원은 영남권역 재활의료서비스의 해소를 위해 2021년 3월 개원한 경북권역재활병원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핵심 연구 시설의 시너지 효과와 기능 강화를 위해 첨단임상시험센터 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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