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곽병원] 맹장염 수술 전국 1위, 지역 최초 수면내시경 실시

1950년대 개원 초기 곽병원 의료진의 모습으로 맨 왼쪽이 설립자인 곽예순 박사(1919-2002). 곽병원 제공
1950년대 개원 초기 곽병원 의료진의 모습으로 맨 왼쪽이 설립자인 곽예순 박사(1919-2002). 곽병원 제공
곽병원 의료진. 곽병원 제공
곽병원 의료진. 곽병원 제공

2022년은 곽병원이 개원 7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이다. 1983년 종합병원으로 성장·발전해 3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2차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대구에서 순수 민간 자본으로 설립, 종합병원으로 승격하면서 70년 연륜을 자랑하고 있는 곳은 곽병원이 유일하다. 곽병원은 예약 없이 언제나 진료가 가능한 동네의원의 용이성과 대학병원 급의 수준 높은 진료를 겸비한 2차 병원으로 지역민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곽병원 70년을 지탱해온 원동력은 한마디로 말하면 '봉사정신'이다. 현행 의료보험 제도가 정착되기 이전에는 저소득 지역민들에게 무료 진료 등을 통한 의료봉사를 실천했으며 지금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 새터민, 범죄 피해자 등에게 의료 전반에 걸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곽병원은 진료적인 측면에서도 지역 최초, 최고, 최대의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의료기관 수술 보고서에 따르면 곽병원은 맹장염(충수염) 수술 분야에서 926건의 성과를 기록, 전국 유수 대형병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4년 연속 1천례 이상의 수술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역에서 단일수술부문 '전국 1위'를 기록한 병원은 곽병원이 유일하다.

곽병원은 1992년 대구 최초로 수면내시경을 실시했다. 40만 례 이상 시술해온 수면내시경 검사는 곽병원 내시경 팀의 자랑이다. 특히 위내시경 검사는 금식만 하고 오면 예약 없이 당일 검사가 가능하며 대장내시경도 대기 시간이 짧고, 치료 내시경도 활발히 시술하고 있다.

곽병원 내시경센터는 2021년 7월, 대한소화기 내시경학회가 3년마다 시행하는 '우수내시경실' 인증 평가에서 시술 의사의 자격, 시설 및 장비 등 5개 영역 72개 항목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최우수 내시경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2021년 1월, 대구 지역 최초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CT 영상에서 사람의 눈으로는 발견하기 힘든 미세한 폐결절도 놓치지 않고 발견해, 정밀한 판독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이다.

곽병원은 2011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6년 연속 A 등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대장암 1등급, 2021년 폐렴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인공관절(고관절 치환술) 부문 우수병원, 2020년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적정성 우수병원으로 인증받았다.

지난 2009년 영국 IBC '세계 100대 의료인'으로 선정되는 등 '사랑과 봉사'의 길을 걸어온 곽동협 병원장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민들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생명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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