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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창작뮤지컬 넘버 만나요…‘초이스시어터-뮤지컬 맛있게 먹기’

6일 대구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극단 초이스시어터의 뮤지컬
극단 초이스시어터의 뮤지컬 '데자뷰' 공연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의 뮤지컬 단체가 제작한 작품 속 넘버를 만나볼 수 있는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6일 오후 7시 대구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공연하는 '초이스시어터-뮤지컬 맛있게 먹기'다.

이날 무대는 봉산문화회관이 2020년부터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 공연 '봉포유'의 올해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올해 공연은 대구의 창작뮤지컬 제작단체와 함께 '뮤지컬 도시 대구'의 저력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1차례씩 총 5차례 공연이 이어진다. 다음 달엔 지난 2010년 대구 약령시가 배경인 창작뮤지컬 '비방문 탈취작전'으로 이름을 알린 맥씨어터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10월엔 남녀 성 평등 문제를 다룬 브리즈의 뮤지컬 '오, 마이 드림'이 예정돼 있다. 11월엔 EG뮤지컬컴퍼니의 갈라 콘서트 '디스 이즈 EG'가, 12월엔 지오뮤직의 관객참여형 공연 '이머시브 셜록홈즈'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극단 초이스시어터의 뮤지컬
극단 초이스시어터의 뮤지컬 '역전에 산다' 공연 모습. 봉산문화회관 제공

첫 무대를 꾸미는 초이스시어터는 2009년 창단 이후 꾸준히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주요 뮤지컬 작품으로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창작지원작으로 선보인 '데자뷰'와 공식초청작 '1224', '오! 미스리', '역전에 산다', '오비이락', '카레' 등이 있다.

이날 공연엔 배우 이민주, 박지훈, 김명일, 박지은, 윤화영, 정아름이 출연한다. 초이스시어터가 직접 창작한 작품 외에도 창작진으로 참여한 '구름에 마음 태우고', '숨겨진 세상' 등의 뮤지컬 넘버를 들려줄 예정이다.

봉산문화회관 관계자는 "9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소극장에서 이뤄지는 공연으로, 공연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실시간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1만원. 8세 이상 관람가. 053-661-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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