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세계적인 조형 예술가 다니엘 뷔렌(Daniel Buren) 개인전의 인기가 뜨겁다.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다니엘 뷔렌 전시 관람객 수는 주말 평균 1천849명, 일 평균 1천157명에 달한다.
지난달 12일 개막한 이후 31일까지 3주간 총 2만841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는데, 지난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건희 컬렉션, 모던 라이프 전시가 개막 3주간 각각 1만4천897명, 9천342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초반부터 관심이 큰 편이다. 또한 휴가철과 여름방학을 맞아 관람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미술관은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8월 매주 목요일(4, 11, 18, 25일) 오전 10시 30분마다 '관장이 들려주는 전시 이야기'를 진행한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이 직접 전시에 대해 설명하는 이 프로그램은 대구미술관 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이뤄진다. 당일 오전 10시 20분까지 1층 어미홀 입구에서 현장 신청받으며, 원활한 관람을 위해 선착순 최대 30명으로 제한한다.
또한 전시 해설(도슨트) 프로그램은 9월부터 하루 세차례(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운영될 예정이다. 별도의 신청 없이 1층 어미홀 입구에서 대기 후 참여 가능하다.
다니엘 뷔렌 전시는 작가의 회화, 영상, 설치 작품 29점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대구에서 소개된 대규모 설치 작품 '어린아이의 놀이처럼'이나 그의 자서전과 같은 다큐멘터리형 장편 필름 '시간을 넘어, 시선이 닿는 끝'을 볼 수 있다. 또한 2015년 이후 제작한 거울, 플렉시글라스 소재의 입체 작품들도 넓은 1전시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최은주 대구미술관 관장은 "국내 국·공립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다니엘 뷔렌 전시는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도 있지만, 대구미술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는 전시"라며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현장에서 보라'는 작가의 말처럼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직관의 감동을 전시설명과 함께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상세한 내용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artmuseum.daegu.go.kr)를 참고하면 된다. 053-803-7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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