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제주도로 여름 휴가를 떠난 것과 관련,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나랏돈 행차'라고 비꼬았다.
전 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공기좋고 널찍한 '평산성'에서 경호원과 비서진들을 나랏돈 들여 끌고가는 휴가 행차"라고 조롱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제주공항에서 선그라스를 착용한 모습을 언급하며 "그런데 왜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썼느냐. 너무 웃겼다"라며 "늙은 아이돌? 마스크에 선글라스까지 쓰는 이유는 '날 좀 알아봐주세요'라는 처절한 시선끌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잊혀지고 싶다더니 허구헌날 SNS 올리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며 "오영훈 제주지사도 만나고"라고 직격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7시 15분쯤 김정숙 여사와 함께 부산발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파란색 셔츠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모습으로 공항에 들어섰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제주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석 달 가까이 지속된 평산마을 집회도 잠정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찬반 단체 대부분이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앞 집회를 일주일가량 멈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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