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서 유일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문경레저타운이 문경 시민에게 그린피 30%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상생 협력에 나서 눈길을 끈다.
문경레저타운이 운영하는 문경골프장은 지난 1월부터 지역민에게 그린피 30% 할인을 시작했다. 다른 지역 대부분 골프장이 관할 주민에게 10~20% 그린피 할인을 해주는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혜택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문경레저타운은 해마다 이용객과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골프장 매출이 56억9천여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리조트는 10억2천여 만원으로 13%가 각각 증가했다.
또 골프장 이용객도 2019년 9만1천명, 2020년 9만8천명, 2021년 10만4천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등 문경지역 경제발전과 관광객 유입에도 한몫하고 있다.

문경골프장은 대중골프장이지만 회원제골프장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코스 품질을 비롯해 단조롭지 않고 적당한 난이도를 지닌 코스, 골프장을 둘러싼 단산과 봉명산의 풍광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토의 중심부에 있어 전국적인 모임 등의 장소로 좋은 데다 문경새재 등 주변 관광지도 훌륭해 단체 이용객이 많은 편이다.
올해 초 국내 최대 골프 예약 서비스 업체가 분석한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 여행지' 조사에서 문경골프장이 경북의 대표 여행상품으로 뽑히기도 했다.
문경레저타운은 장학금 기부나 어려운 이웃 돕기 등 지역사회 환원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광호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는 "고객이 다시 찾고 싶은 골프장을 만드는 것이 경영 목표"라며 "시민들을 위해 더 큰 애정을 베풀 수 있는 향토기업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레저타운은 정부가 문경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3년 설립한 관광레저 회사다. 2006년 18홀 대중골프장인 문경골프장을 만들어 운영을 시작했으며 2012년 골프장 인근에 66실 규모의 골프텔을 건립해 영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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