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파이터 크리스천 리(이승룡·미국/캐나다)가 챔피언 옥래윤과 원챔피언십 '정상결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크리스천 리는 재대결 판정 승부로 가기 전에 옥래윤을 이겨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정상 자리를 되찾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160번째 넘버링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크리스천 리는 챔피언 옥래윤과 맞붙는다. 지난해 9월 당시엔 도전자였던 옥래윤한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해 왕좌를 뺏긴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크리스천 리는 "2차전은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 3차전이 필요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크리스천 리는 옥래윤을 이겨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3차 방어에 성공한 첫 챔피언'이 되겠다는 꿈에 부풀었으나 현실은 달랐다.
크리스천 리는 "옥래윤은 1차전 5분×5라운드 내내 어떤 어려운 상황에도 굽히지 않고 맞서 견뎌냈다. 유산소 체력이 좋아 운동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했다. 2차전이 같은 상황으로 흘러가게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챔피언 옥래윤은 지난해 전(前) 페더급 챔피언 마라트 가푸로프(러시아)와 전(前)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미국), 크리스천 리를 차례로 이겨 '2021 원챔피언십 올해의 종합격투기선수'로 선정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UFC 챔피언 출신을 꺾은 2번째 한국인이자 원챔피언십 역사상 3번째이자 8년 만에 한국인 챔피언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옥래윤은 이런 성공 스토리를 뒤로 하고 이번에 왕좌를 지켜야 하는 챔피언으로서 첫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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