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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마스크 착용 요구하자 자해 난동부린 남성 검거

대구서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서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서부경찰서가 편의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편의점주를 향해 위협을 가하며 자해 난동을 부린 남성을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후 1시쯤 대구 서구의 한 편의점에 A(40) 씨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담배를 사러 편의점에 들렀다. 편의점주 B(30) 씨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물건을 판매할 수 없다고 하자 A씨는 편의점에서 팔고 있던 맥주병을 깨뜨려 자신의 가슴과 복부 등을 그으며 자해했다. A씨는 욕설을 하며 B씨를 위협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나보다 나이가 어려 보이는 편의점주가 반말을 섞어 말하는 등 예의가 없는 것 같아 화가 나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음주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편의점주는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특수협박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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