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번엔 한라산에 올랐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4일 오후 자신의 SNS에 문 전 대통령의 사진 2장과 함께 "랄랄라 랄랄라 즐거운(?) 산행. 이.었다"라는 게시글을 남겼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탐방로 계단에 걸터앉아 옥수수 등 가벼운 음식을 먹고 있다. 한라산 영실 탐방로를 오르다가 잠시 멈춰서서 풍경을 감상하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도 담겼다.
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 1일 오후 휴가차 제주를 방문했다.
앞서 탁 전 비서관은 1일 페이스북에 "그리웠던 사람을 만났다. 그러니, 더 할 바다가 없다"는 글과 함께 석양이 걸린 바다의 사진과 짧은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탄생부터 5년간 근무한 탁 전 비서관은 지난 2009년 6월 '노무현 추모 콘서트', 4개월 후 노무현재단 창립 기념공연을 기획하면서 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탁 전 비서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 원장과 함께 히말라야 트레킹을 다녀오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일에는 탁 전 비서관과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겼고, 3일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 올레길을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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