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이하 포항배터리특구)'가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우수특구에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를 계기로 포항시는 이차전지(배터리) 산업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K-배터리 선도도시'로의 발판을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4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전국 24개 특구 2021년도 운영성과' 평가 결과 포항배터리특구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포항배터리특구는 지난 2019년 첫 지정됐다. 그동안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Big3 앵커 기업을 필두로 중소 전후방 기업들로부터 3조3천972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창출 중이다.
또한, 지난해 준공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는 포항이 국내 배터리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되고 있다.
센터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평가 및 종합관리 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사용후 배터리산업의 안전과 환경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등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의 표준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포항시는 다른 도시보다 한 발 먼저 이차전지산업 실증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배터리 산업을 녹색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환경부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을 추진 중이다.
이차전지 생애주기 전 과정을 연계 지원해 녹색산업의 지역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전기차 사용후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구축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향후 '이차전지 인력양성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 현장에서 전문인력과 공정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학연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이차전지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한국 이차전지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5년까지 6조원, 2030년까지 10조원의 배터리산업 투자 유치를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해 철강 일변도의 포항시 산업구조를 이치전지를 비롯한 저탄소 신산업으로 다변화시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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