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토종 물고기 어종 보호와 육성으로 하천 등 생태계 보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이달 버들치, 잉어, 붕어 115만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모두 215만 마리 어린 고기를 생산·방류하는 자원 조성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역에서 줄어든 어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잉어류 100만 마리(붕어 70만, 잉어 30만)와 버들치 15만 마리를 생산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22개 시군의 낙동강 수계에 방류한다.
또 다음 달에는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과 직결되는 고부가 어종인 동자개 50만 마리와 토종 미꾸리 50만 마리를 댐, 저수지 및 소하천을 대상으로 집중 방류할 예정이다.
앞서 경북도는 어린 빙어(몸길이 3∼4㎝급) 3만 마리를 생산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역 주요 댐에 방류한 바 있다. 버들치, 동자개는 지난해 27만 마리를 대량생산한 바 있다.
경북도는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문을 연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1천70만 마리를 방류해 모두 199억원의 어업소득 효과를 가져왔다.
올해 생산한 어린 고기 215만 마리 역시 자연에서 2년 정도 성장하게 되면 어업소득이 30억원 정도 증가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경북도는 전망하고 있다.
문성준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은 "동자개, 미꾸리, 버들치 등 고부가 어종의 대량생산과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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