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의 10월 출범을 목표로 진흥원 내 조직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기획경영본부 ▷문화본부 ▷관광본부 ▷오페라하우스 ▷대구미술관 ▷문화예술회관 ▷콘서트하우스 ▷시립박물관 등 8개 부서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그간 오페라하우스 위탁을 맡았던 오페라재단과 관광재단은 해산·청산 수순을 밟게 됐다. 다음달 중 이사회에서 해산의결과 청산인 지정을 거쳐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대구미술관과 문화예술회관, 콘서트하우스와는 9월 말 위·수탁 협약을 맺는다.
본부장과 관장 체계는 분야별로 유지된다. 전문성을 확보하고 경영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본부장, 관장급은 공모를 거쳐 선임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조직 기획·총무 등 중복되거나 유사한 기능을 통합해 재정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분야별 연계성을 높여 유연성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기관별 업무와 기능, 직원 급여 및 근로조건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원장 선임을 위한 준비에도 본격 나선다. 이달 중 원장 선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 초 원장 공개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배수 이상의 후보를 재단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가 심의를 거쳐 시장에게 최종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대구시는 10월 1일 진흥원 출범과 동시에 원장 선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진흥원 출범 이후에는 대구경북연구원이 3개월 가량 진흥원 중장기 비전 및 발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르간 융복합으로 대구문화예술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견인하고, 문화와 관광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문화콘텐츠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대구시 소관의 문화시설과 예술단이 진흥원으로 이전되면서, 유연성과 창의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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