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오후 서울 모든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데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시행,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리고, 지하철의 경우 막차 시간도 30분 연장키로 했다.
호우경보 해제시까지다.
▶서울시에 따르면 집중배차 시간은 출근 시간대는 오전 9시 30분까지, 퇴근 시간대는 오후 8시 30분까지로 각 30분씩 연장된다.
지하철의 경우 5~7호선 및 신림선을 중심으로 퇴근시간대에 각 2차례씩 모두 8회 더 운행하고, 특히 막차 시간에는 1~9호선 및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을 30분씩 연장(익일 새벽 1시에서 새벽 1시 30분으로 연장)해 총 74회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다만, 버스 막차 연장은 제외된다.
이들 대중교통 운영상황은 정류소 및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토피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청은 이날 오후 6시 17분쯤 긴급재난문자를 서울 전역에 발송, 호우경보 발효 사실을 알리며 "퇴근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만 해도 서울시내 도로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해 통제되는 구간이 없었지만, 오후 6시 3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에 대해 전면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호우가 지속되면서 유동적으로 도로 통제 구간이 추가될 수 있어 관련 교통 정보 확인이 필수적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 근무를 지속, 대중교통 운행 및 도로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기상특보를 업데이트, 서울의 경우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같은 시각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좀 더 범위를 넓히면 중부 지역에 많은 비와 강풍이 나타나고 있다. 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있어 장마 때와 태풍이 지날 때를 합친듯한 날씨다.
서울보다 조금 앞서 집중호우가 발생한 인천의 경우 일부 지역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 지역에서도 침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남부 지역 다수에는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대비된다.

다음은 이날 오후 6시 발효 기준 기상특보 현황.
o 호우경보 :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 강원도(철원), 경기도(양평, 광주, 화성, 하남, 의왕, 군포, 남양주, 구리, 안양, 성남,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가평,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 안산, 과천, 광명)
o 호우주의보 : 인천(옹진), 강원도(강원남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북부산지, 인제평지, 양구평지, 춘천, 홍천평지, 화천, 원주, 횡성, 정선평지, 평창평지, 영월), 경기도(여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 수원)
호우특보 2가지 가운데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o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강원도(강원남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북부산지, 정선평지, 태백)
o 폭염경보 : 대구,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o 폭염주의보 : 울산, 부산, 광주, 제주도(추자도, 제주도남부), 경상남도, 경상북도(경주, 포항, 영덕, 김천, 칠곡, 성주, 고령, 청도,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북도(남원, 정읍, 순창, 고창),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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