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에서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구도인 당 대표 선거와 비교, 현재의 흐름이 남은 기간 충분히 뒤바뀔 수 있어 주목되는 최고위원 선거를 두고, 현재 누적 득표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청래 후보가 2위 고민정 후보를 언급했다.
"무슨 대세론인가? 방심은 금물"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청래 후보는 8일 오후 7시 36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정청래의 알콩달콩)에 글을 올려 "이제 시작. 권리당원 적은 4개 지역 결과일 뿐, 정청래 28%×0.4%=11.2%, 고민정 22%×0.4%=8.8%"라며 "이제 겨우 2.4%포인트(p)차이인데 무슨 대세론인가? 방심은 금물이다. 무조건 한 표는 정청래, 무한정!"이라고 밝혔다.
모두 8명 후보가 출전, 5명 최고위원을 뽑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은 최근 강원, 대구, 경북, 제주, 인천 등 5개 지역에서 치러졌다.
현재 기준 8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이렇다.
▷정청래 28.40%
▷고민정 22.24%
▷박찬대 12.93%
▷장경태 10.92%
▷서영교 8.97%
▷윤영찬 7.71%
▷고영인 4.67%
▷송갑석 4.16%
▶그런데 이에 대해 정청래 후보는 최근 권리당원이 적은 지역들에서 경선을 치른 것일 뿐이라며, 아울러 권리당원 투표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40%가 반영되는 점을 언급, 1위인 자신과 2위인 고민정 후보 간 격차가 실은 크지 않음을 강조한 셈이다.
이번 최고위원 경선은 불과 1주차 일정을 소화, 아직 당 핵심 기반인 호남을 비롯해 경기와 서울 등 주요 지역에서는 열리지 않았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는 대의원 투표 30%, 권리당원 투표 4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를 반영한다.
현재 흐름이라면 정청래 후보와 고민정 후보 둘 다 5위 안에 들어 당선권이다.
하지만 당선을 넘어 1위 싸움에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가 있다. 최고위원 선거 최종 득표율 1위를 차지하면 5명 선출직 최고위원 가운데 유일한 수석최고위원이 되는 것이다.
이에 정청래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1위 수성 의지를 밝힌 맥락이다.
전날인 7일 고민정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보다 1위(정청래 후보)와의 격차를 조금 더 줄였다"며 추격 의지를 강조했다.
전날 고민정 후보는 정청래 후보 누적 득표 28.40%와 자신의 누적 득표 22.24%를 두고 단순히 6.16%p 차이라고 설명했는데, 다음날 정청래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까지 감안해 언급한 맥락이다.
댓글 많은 뉴스
"폭군은 언제나 이렇게 되리"…광주시청에 내걸린 美버지니아주 깃발
젊은 보수들, 왜 광장으로 나섰나…전문가 분석은?
"탄핵 반대, 대통령을 지키자"…거리 정치 나선 2030세대 눈길
윤 대통령 지지율 40%에 "자유민주주의자의 염원" JK 김동욱 발언
[속보] '尹내란죄 철회'에 오세훈 "이재명은 일구십언…앞뒤 안 맞아"